보헤미안 랩소디, 그들의 진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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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의 음악만으로도 나는 설레인다.

    2018년 10월 마지막날 개봉한 록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인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다. 제목은 퀸의 Bohemian Rhapsody에서 따왔고 1970년 퀸을 결성할 때부터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하는 것까지 그려졌다.

    배우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았는데 흥행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아 대중에 크게 알려졌다. 이를 통해 2019년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고, 미국 배우 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남우주연상을 모두 휩쓸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놀라운 캐스팅 일화

    캐스팅도 믿기지 않을 만큼 행운이 있었고 우연하게 이뤄졌는데 원래 프레디역으로 사샤 바론 코헨이 이미 캐스팅 된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퀸의 멤버중 브라이언 메이와 마찰이 생겨 하차했다. 이 때문에 벤 위쇼도 캐스팅 순위에 있었으나 취소됐고, 결국 라미 말렉에게 역할이 돌아간거다.

    제작진은 라미의 턱선이 프레디와 좀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쨋든 그에게 천운이 따랐다고 생각할 수 있고, 배역도 훌륭하게 소화해줬기에 몰입감을 높여줬다. 이를 발판으로 핫하게 떠오른 배우로 성장했다.

    영화에 사용된 퀸의 히트곡 메들리도 호평 받았다. We Will Rock You, Freddie's Vocal Improv, Another One Bites the Dust, Bohemian Rhapsody, Killer Queen 등등의 노래였다.

    전설이 되고자 했다

    공항 수하물 노동자로 음악의 꿈을 위해 살던 이민자 출신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밴드에 보컬을 구한다고해 합류하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퀸이란 밴드를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선 독창적인 음악과 눈을 뗄수없는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고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 받게 될거라는 음반사 반대에도 불구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 실험적인 곡으로 인해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프레디 머큐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댔고 솔로 데뷔 유혹에 흔들린다. 결국 오래도록 같이 했던 동료들과 결별을 선언한다. 세상에서 소외됐던 아웃사이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 되기까지 우리들이 전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다.

    그의 일생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됐던 시간

    사실 전문가들의 평점은 6점대지만 국내,해외를 막론하고 관객들의 평은 굉장히 좋다. 네이버나 다음의 관객 평점은 9점대를 유지할 정도이다. 영화의 상영 시간은 2시간 14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음악의 비중이 과하게 큰 탓인지 영화를 보고 나면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면보다는 퀸의 음악들만 뇌리에 남는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 머큐리와 그룹 퀸의 일대기를 다뤄 이들에 대해 좀더 알아간 시간이 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사실 프레디머큐리의 아우라를 전부 파악하지는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하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로 인해 프레디 머큐리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주고, 재조명해 세상에 다시 한번 알리게 된 것에 대해선 이 영화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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