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의 후속작 매버릭, 36년만에 개봉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

이는 첫 번째 영화 "탑건"이 개봉된 이후 36년 만의 속편이다. 오블리비언과 트론이 감독한 조셉 코신스키가 새로운 시작을 연출했다. 당초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범유행으로 개봉이 연기됐고, 수많은 영화들이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 개봉으로 선회하는 사이 23개월 동안 극장을 통해 개봉을 고수하다가 2022년 5월 27일 개봉했다.

이후 호평으로 관객을 끌어모았고 개봉 31일 만에 총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상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한순간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하늘에서 가장 압도적인 비행이 시작된다.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인 매버릭(톰 크루즈)이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강사로 선발된다.

그의 명성을 몰랐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훈련에서는 팀의 눈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컨트롤 실력에 모두가 압도당한다. 매버릭의 지휘 아래 탄탄한 팀워크를 구축하던 팀원들에게 국경 너머 위험한 임무가 주어졌다. 매버릭은 이번에 가르친 임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하늘 비행을 하게 된다.

매버릭, 교관이 되다

탑건 스쿨로 돌아갈 생각에 마음이 아픈 매버릭은 그의 명령에 따라 가와사키 오토바이를 타고 북섬에 도착한다. 복도에 걸려 있는 탑건 최고 졸업생인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해군 대위와 함께 찍은 30여 년 전 그의 사진이 있다.

그리고 매버릭은 잠시 아이스맨의 태평양함대 사령관의 사진에 감동했다. 그리고 태평양 함대 공군 사령관인 보 사이클론 심슨 중장과 솔로몬 월록 베이츠로부터 매버릭은 그가 단순히 교관으로 전근된 것이 아니라 극비 작전으로 전근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위험한 임무지만 나는 조종사가 아니다

즉, 탑건의 정규 교육과정이 아니라 정예인력이 특수임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서였다. 사이클론과 워록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적의 깊은 협곡에 움푹 파인 좁은 분지에 위치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것으로 수많은 S-125 대공미사일 포대와 5세대 전투기, F-14 등 다수의 공군이 장악한 전투기로 철저히 방어하고 있다.

매버릭 사령관은 브리핑을 듣자마자 F/A-18 2개 비행대를 이용해 저공비행으로 적의 레이더를 회피하고 협곡을 관통하며 근거리 정밀폭격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주 동안 F/A-18을 운전했다고 말했다.

다만 매버릭의 임무는 팀장이 아닌 강사로 12명의 조종사를 3주간 훈련시키고 평가해 단좌 조종사 2명과 복좌 조종사 4명을 대상으로 총 6명과 6명의 후보자를 선발하는 것이라고 사이클론 측은 밝혔다. 작전에 직접 관여할 줄 알았던 매버릭은 매우 당황하며 자신이 교관이 아닌 전투기 조종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싸이클론 말로는 해군 장교로서의 경력이 여기서 마지막이라고 하던데, 그냥 이 조건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여기서 제대를 선택하든지라고 이야기한다.

죽은 절친의 아들을, 교관이 돼서 만나다

한편 매버릭의 12명의 후보자들은 30여 년 전 매버릭의 RIO의 아들이자 절친 닉 구스 브래드쇼의 아들인 브래드쇼 등 탑건 스쿨 출신으로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미 해군 최고 조종사들로 모두 선발돼 매버릭의 표정이 굳어진다.

매버릭이 불편해하자 상황을 알고 있던 사이클론은 당신은 애초에 자리가 없었는데 아이스맨이 강력하게 추천했으니 생각하지 말고 잘 가르쳐달라고 말하며 브리핑을 마쳤다.

아이스맨과의 만남 이후, 매버릭은 다양한 훈련과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발전시켰다. 후보들도 모의 전투 훈련과 매버릭의 엄청난 시범 비행 실력을 통해 직접 체험해 매버릭을 인정하게 된다. 동시에, 그들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세대교체가 된 탑건, 이번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여전히 멋있는 주인공 톰 크루즈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오랜 시간 속편이 제작되지 않은 것은 이 작품의 완성도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 톰 크루즈가 속편이 제작됨으로써 본 작의 가치가 저하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36년 만에 나온 속편이지만, 긴 세월의 간극을 충분히 이을 수 있는 클래식한 느낌과 함께 새로움에 대한 경외심과 도전이 공존하는 그런 작품이다. 이런 작품이 나오기 정말 쉽지 않았을 거다.

주인공이 나이가 많았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멋있었고, 액션이 최고였다. 그리고 전작을 먼저 볼 수는 없었지만 감동적이었고, 신세대와 구세대가 결말에 함께 어우러져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