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봉된 한국에서는 거의 최초 블록버스터급의 좀비 영화다. 알 수 없는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생긴 아비규환 속 부산행 KT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연상호 감독이 처음 만든 영화다. 부산행은 2014년부터 캐스팅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공유의 소속사에서 출연 제의를 받으며 긍정적 검토를 한다며 발표했었다. 마동석은 2015년 1월에 합류한다는 기사를 보냈고 김수안, 정유미, 최우식, 안소희 등의 배우들도 같은 해 4월 최종 캐스팅이 확정됐다.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만큼 KTX 안에서 이뤄지는 분량이 절반이 넘어 장소를 실제 열차처럼 꾸미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천만 관객을 넘기며 국내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했고, 외국에서도 호평을 받게 돼 세계적인 좀비물 반열에 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로 무려 10년 동안 시나리오를 쓰고 다듬고 해서 나온 작품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주연작으로 꿈과 현실을 오가는 빠른 전개가 집중력을 높여준다. 경이로운 상상력을 더해 치밀하게 짜인 플롯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꿈과 무의식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과 설정이 치밀하게 짜여진 플롯과 적절히 어울려 사랑과 트라우마에 관한 스토리는 마니아층에게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반면 초반에 지루하고 복잡한 스토리로 인해 혹평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8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며 엄청난 흥행을 거뒀다. 2010년 전 세계 흥행 4위를 기록하고 미국 내에선 6위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주인공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드림머..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2019년에 개봉된 블랙 코미디 가족 드라마 장르이다. 상류층과 하류층인 두 가족의 만남을 통해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의 요소를 담아냈다. 악인이 없는데도 비극이고, 광대가 없는데 웃기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처럼 100억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작가이 성격도 짙은 작품이다. 보통 작가주의 성향이 강한 영화들은 연출과 전달 방식이 난해하고 호흡이 느리기에 대중들에게 외면받을 때가 많다. 하지만 기생충은 관객들의 호응이 상당히 좋은편에 속한다. 미장센과 메시지에 크게 골을 들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전달 방식이 난해하지 않아 영화를 전혀 모른다고 할지라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리고, 블랙 코미디 장르답게 늘어지지 않는 빠른 스토리, 반전과 스릴러, 등장인물들의 ..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어바웃 타임은 2013년 12월 5일에 개봉했는데 잠깐 흥행한 게 아니라, 적지도 많지도 않은 관객수를 유지하며 한 달 넘게 극장가에서 롱런한 보기 드문 작품이다. 대표적인 로맨스 코미디 작품인 만큼 특히 개봉 4주 차에 해당하던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연말 기간 동안 커플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 1월 4일 한 달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12월 개봉 외국 영화 중에서 1월 초까지 유일하게 100만의 관객이 동원된 기록을 세웠다. 시간여행의 목적도 일반적인 작품들과 달라 편안하게 드라마처럼 그냥 볼 수 있다. 가문의 비밀 팀(도널 글리슨)은 그의 가족을 소개하고 영화는 시작된다. 신년 파티에서 옆에 있던 폴리라는 여자에게 키스하기를 거부했던 팀은 애처로운 마음으로 21주년을 맞는..
2008년에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피에르 모렐이 감독한 영화이다. 주연은 리암 니슨이 맡았다. 다양한 영화에서 사용되는 줄거리로 납치되고, 주인공이 구하러 가고, 마침내 구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시나리오 작법서에 빠지지 않고 명시되는, 고전적이며 전형적인 구출 줄거리다. 이렇듯 단순하고 고전적인 줄거리이긴 하지만 성공적으로 활용될 때 관객들에게 줄수있는 감정적 울림도가 상당해지기에 성공하면 흥행은 보장 된다. 그런 의미에서 테이큰은 범죄 조직이 전직 특수요원 출신인 아빠를 잘못 건드려 호되게 당하는데 찰떡인 영화다. 질질 끄는 스토리가 없이 화끈하고 거침없이 진행되었다. 딸을 위해 여행을 허락했는데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결과적으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특수요원 브라이언 밀스. 이런 남편과 결혼을 유..